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아빠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와 아들 윤후가 함께 노래방을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윤후는 크러쉬의 ‘Beautiful’을 선곡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윤민수도 인상적인 실력으로 패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화면을 지켜보던 윤후의 할머니는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윤후는 나윤권의 '나였으면'을 불렀다. 윤민수는 옆에서 "좀 더 편지 읽듯이 해봐"라며 조언을 건넸고, 윤후는 풋풋함 속에 감성 발라드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패널 석에 있던 윤후의 할머니는 "내 새끼라 예쁘다"라며 손자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뒤 윤민수는 "친구들 앞에서 이 노래 불렀을 때 반응이 어땠어?"라고 물었고, 윤후는 '잘하긴 하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후는 윤민수의 노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부자 듀엣 무대를 꾸몄고, 100점을 받았다. 윤민수는 "참 잘했다, 그런데 네가 내 노래를 부르니까 기분이 묘하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며 뭉클한 아빠의 속내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이예준도 깜짝 등장했다. 윤민수는 이예준을 "고모야"라고 소개해 웃음을 줬고, 이예준은 윤후에게 헤드셋을 선물했다. 윤후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윤후는 이예준과 함께 최근 발매된 '결혼하지 못하는 이유'를 불렀다. 윤민수의 파트를 맡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에 윤민수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윤후의 성장한 모습과 훈훈한 부자 궁합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