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출시하고 8일 모집을 시작한다. 사진은 펀드 홍보 이미지./사진=삼성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삼성글로벌CoreAI목표전환형 펀드 3호를 출시하고 8일 모집을 시작한다.

삼성운용은 이날 글로벌 AI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펀드를 1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설정일은 22일이다. 3호 펀드는 ▲반도체∙인프라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AI 핵심 밸류체인에서 성장성이 높은 미국 상장 글로벌 기업 10~15개로 운용한다. 대표적인 편입 후보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팔란티어 ▲테슬라 ▲마벨테크놀로지 등이다.


주식 비중을 최대 70% 수준으로 제한했던 기존 2호와 달리 3호는 주식 비중을 100% 미만까지 확대한다. 채권은 40% 이하로 편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 시장 상황에 따른 탄력적 비중 조절로 강세장에 초과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목표 수익률은 기존 9%에서 10%로 올렸다. 올해 처음 출시된 1호와 2호는 각각 45일, 49일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 모집 자금은 1530억원이었다.

판매사도 대폭 확대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IM증권 등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승현 삼성운용 매니저는 "AI 산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이 늘어나고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AI 성장 모멘텀이 지속된다"며 "3호는 주식과 채권 비중을 유연하게 운용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초과 성과와 시장 방어력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삼성운용은 올해 총 4개 목표전환형 상품을 내놨다. 약 5000억원 자금이 유입됐고 3개가 이미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현재 운용 중인 목표전환형 상품은 지난 7월21일 설정한 삼성알아서투자해주는EMP 4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