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만난 정청래 "미국 비자 문제 해결 위해 정부 협력할 것"
임한별 기자
3,347
공유하기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에 대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최 회장을 만나 "미국 조지아주에서 우리 건설 노동자들이 구금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다행스럽게 이재명 정부가 신속히 총력 대응해 (한국인 근로자들이) 곧 무사하게 돌아오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우리 기업 여러분들은 더 각별히 또 깜짝 놀랐을 텐데 이런 일이 앞으로 없도록 당에서 근본적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정부의 신속한 대응으로 3일 만에 석방이 타결될 것에 대해 경제계를 대표해 감사하다"며 ""향후 미국 내 우리 국민 안전과 기업의 원만한 경영 활동을 위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비자 쿼터 확보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민주당도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과 최 회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대한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일 "구금된 근로자들의 석방 교섭을 마무리하고 전세기를 띄워 한국인 근로자의 귀국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