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6월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재성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성(마인츠·독일)의 멕시코전 출전이 부상으로 무산되면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가입이 다음달로 미뤄졌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재성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가벼운 부상을 당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멕시코와 평가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LA FC)의 선제골을 돕는 등 공격의 핵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됐다.


이재성은 대표팀과 함께 멕시코전에 동행할 예정이지만 경기에 뛰진 않을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센추리클럽 가입도 다음달로 미뤄지게 됐다. 2015년 3월 처음 태극 마크를 단 이재성은 미국전에서 99번째 A매치에 출전했다. 다음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서 100번째 A매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국가대표 중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지금껏 17명 뿐이다.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136경기로 공동 1위, 손흥민이 135경기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이재성은 박지성(100경기)에 이어 18위에 올라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