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한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9일 오후 2시 3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현장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미추홀구 한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쯤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인쇄회로기판 공장에서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2명 중 18명은 자체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의해 이송된 사람은 4명으로, 이들의 부상 정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작업자 등 120여명이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탱크로리에서 화학 반응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은 5톤짜리 염산 탱크에 염소산을 잘못 주입하면서 가스누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소방은 인력 83명, 장비 29대를 투입해 현장에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중화제 도착 전까지 안전거리 유지하며 현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추홀구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미상의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