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려 한 10대 남학생이 구속 기로에 놓일 전망이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던 초등학생 여아를 유괴하려 한 10대 남학생이 구속 기로에 놓일 전망이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광명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8일 오후 4시20분쯤 광명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B양을 따라 내려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양이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며 저항하자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 수사에 나서 A군의 신원을 확인한 후 같은 날 밤 9시45분쯤 자택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군을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A군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피해자 모두 미성년자인 관계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