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가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기대비 16만명 넘게 늘어나면서 석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9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6000명(0.6%) 증가했다.


국내 월간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꾸준히 증가 흐름을 이어오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46개월 만에 마이너스(-5만2000명)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등 증가세를 이어가다 5월(24만5000명)엔 20만명대를 회복했다.


6월(18만3000명) 들어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으나 7월(17만1000명), 8월(16만6000명) 등 10만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8월 취업자 수는 연령별로 60세 이상은 전년동월대비 40만1000명, 30대는 9만6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19만5000명), 40대(-7만3000명)는 감소했다.


산업별로 제조업 취업자가 6만1000명 줄며 14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건설경기 불황으로 13만2000명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7만9000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8월 실업자는 5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8000명(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