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인근 고급 식당서 외식… 주 방위군 투입 성과 자랑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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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군 투입 이후 도시가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인근 고급 스테이크·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JD 밴스 미 부통령,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당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워싱턴D.C 한가운데에 서 있다"며 "이곳은 지난 20년 동안 매우 안전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범죄가 없는 곳"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식한 것은 지난 1월 집권 2기 시작 후 이날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방위군을 투입 후 워싱턴D.C 치안 강화에 나선 노력과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외식한 것으로 추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식당 손님들에게도 "우리는 안전한 도시에 있다"며 "집에 돌아갈 때 강도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소탕을 목적으로 지난달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2000여명을 배치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 작전으로 최소 2120명이 체포되고 214정 총기가 압수됐으며 노숙자 캠프 50곳이 정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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