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제공=뉴시스



대구 서구 대평리시장 일대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 쯤 시장 인근에서 초등학생 B양의 팔을 잡고 "짜장면 먹으러 가자"며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고 신고 3시간 만인 오후 7시30분 쯤 A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서울, 경기, 제주 등지에서도 초등학생을 노린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면서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