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이 폭우와 천둥번개 영향으로 항공기 이륙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은 11일 하네다 공항의 모습. /사진=NHK뉴스 영상 캡처


일본 도쿄에 폭우와 천둥번개가 쳐 하네다 국제공항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됐다.

11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이날 폭우와 천둥번개 영향으로 하네다 공항 지상에서 기체 유도 등을 하는 그랜드 핸들링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항공기 이륙도 중단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항공기 이륙을 재개하겠다고 전했다. 폭우 영향으로 고속철도 JR요코스카선은 이날 오후 4시3분부터 전 노선 운행을 보류하고 있다.

또 JR난부선은 선로 침수 영향으로 일부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지하철 도큐메구로선은 니시코야마역이 침수돼 모든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도큐이케가미선도 일부 선로가 침수되며 전 노선 운행을 멈췄다. 운행 재개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날 일본 수도권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도쿄 메구로구 미도리가오카에서는 134㎜ 폭우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기록적단시간폭우정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일부 강에는 '범람 위험 정보도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