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읍 도시재생사업 계획도./사진=합천군


합천군이 합천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군은 합천읍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약 3658㎡ 규모의 골목길을 정비하는 '영상문화 골목길 조성사업'을 9월 중순 착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골목길을 정비해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합천리 709-5 일원 등 10개 구역에 해당하며 연장 1km 규모의 골목길을 새롭게 조성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로 포장·정비 △골목길 경관조명과 가로수 조명 설치 △경관 조형물 2개소와 CCTV 1개소 설치 △우수관 29개소 교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공원 3개소가 새롭게 조성돼 조경식재와 포장,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군은 이번 1차 사업이 준공되면 합천읍 중심가를 영상특화거리로 조성하는 2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약 2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문화적 특색을 살린 거리를 조성해 도시재생 효과를 구도심 전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군은 이날 정대동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추진 배경과 세부 내용을 안내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사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과 향후 관리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정다은 군 도시재생담당은 "이번 사업으로 낙후된 골목길이 주민 친화적이고 안전한 생활도로로 변모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