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올까" 강릉 지역에 모처럼 단비… 최악가뭄 해소 기대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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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국 곳곳을 비롯해 가뭄을 겪는 강릉 하늘에도 가을 단비가 내렸다. 모처럼 내린 강릉 지역 단비에 가뭄 해소에 기여할 지 관심을 모은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1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강원 속초 노학 151.0mm, 양양 102.0mm, 고성 간성 92.5mm, 북강릉 110.7mm, 강릉 90.6mm, 동해 48.4mm 등을 기록하는 등 그간 가뭄이 극심했던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쏟아졌다.
한때 강릉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으며, 강릉 지역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전날(11.5%) 대비 1.4% 상승한 12.9%를 기록했다. 이에 일부 주민들은 직접 저수지에 들러 물 높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릉 지역에 단비가 내리면서 지역 커뮤니티에는 '드디어 비님이 오네요' '모두 축하합니다' '주말 내내 왔으면 좋겠네요' '강릉 호우주의보 발표 너무 신나요' '제발 더 퍼붓길 바랍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재난문자는 처음이에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올라가고 있어요' '더 많이 내려주세요" 등 비소식과 오봉저수지율을 올리며 반기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 오전까지 강릉 지역에 최대 40㎜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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