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내 착공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최종 협의안 마련
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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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연내 착공한다.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연내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주도로 지난 8월부터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 협의회를 개최한 끝에 지난 12일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부산시,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수협중앙회 등, 해양수산부,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돼 8월14일부터 9월4일까지 매주 1회 정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설계 협의 방향과 연내 착공 등 시급한 사업 일정을 고려해 어시장 주요 요구사항 중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내용을 설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된 시공사인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 작성 후 계약을 완료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준비를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어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3월)에는 공사를 최소화하고 비수기 위주로 단계별로 공사를 진행한다. 1단계는 어시장 우측 본관과 우측 돌제가 포함되고 2단계는 업무시설 및 중앙위판장, 3단계는 좌측 본관과 좌측 돌제에 공사 예정이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밀폐형 위판장으로 조성돼 수산물을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1973년 건립된 낡은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해 어시장을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연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원이 투입된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 수산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완공해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시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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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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