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사업자 선정 또 불발… 방사청, 18일 분과위 안건 상정 않기로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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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재차 무산됐다.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던 당국이 정치권의 공세에 부담을 느끼고 사업자 선정을 미루면서다.
방위사업청이 KDDX 사업 관련 "이번주 목요일 제130회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 안건으로 (KDDX를)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방사청은 이날 분과위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국회 보고와 기술 성숙도 보완 등 선행 과제를 마무리하고 민간위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명을 진행하며 사전 설득 작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일부 민간위원들이 끝내 수의계약 추진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안건 상정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사업은 또다시 표류하게 됐고 방사청이 이달 안에 사업 방식을 확정하겠다는 기존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방사청은 지난 3월 17일과 4월 24일에도 분과위를 열고 KDDX 사업방식을 수의계약으로 결정하려 했으나 민간위원들의 반대로 안건을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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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