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 홈런' 필라델피아, 다저스 잡고 NL동부 우승… 김혜성 결장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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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6-5로 승리하며 NL 동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90승(61패)째를 수확하며 2위 뉴욕 메츠(77승 73패)와 격차를 12.5게임 차로 벌리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11경기를 남겨둔 메츠는 남은 경기를 전승해도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두 팀은 이날 연장 접전을 벌이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1회 카일 슈와버의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슈와버는 시즌 53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NL 홈런 2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49홈런)와 격차를 4개로 벌렸다. 아메리칸리그(AL)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4홈런)와 격차도 1개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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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회 무키 베츠의 희생 타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5회 맥스 먼시의 역전 솔로 홈런, 베츠의 희생 타점이 나오며 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7회 브라이언 스톳의 적시타와 웨스턴 윌슨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 베츠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8회 브라이스 하퍼의 솔로 홈런으로 5-4를 만들었다. 그러나 9회 마무리 투수 조안 두란이 엔디 파헤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필라델피아는 승부치기에서 JT 리얼무토의 희생 타점으로 6-5를 만들었다. 다저스도 10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미겔 로하스와 먼시가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혜성은 끝내 결장했다.
패배팀 다저스는 84승 66패로 NL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 68패)와의 격차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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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