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직 경찰관이 수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직 경찰관이 임차인들에게 수억원대 전세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입건됐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구 북부경찰서는 이날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현직 경찰 A경감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경감은 대구 북구 구암동 한 다가구주택 전·월세 임차인 3명에게 3억8000여만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 경감은 전체 10가구가 사는 건물 중 일부를 소유해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경감은 지난해까지 임차인들과 3차례의 전·월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계약 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건물 일부는 경매에 넘어간 상태다.


경찰은 지난 5월 임차인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A경감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기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