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출산특파원으로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제공


방송인 사유리가 출산 당시 "남편이 없어 외로웠다"고 고백했다.

18일 사유리는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제작진을 통해 '출산특파원'으로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사유리는 "제가 출산할 때 외로웠다, 비혼모의 출산을 도와주고 싶다"고 본인의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랐다. 이어 "저도 아기를 낳는 데 사연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아기'를 통해서 그 특별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게 신기하고, 감동과 재미 모두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우아기' 출연자 김종민에 대해 "제가 자주 가는 부동산에서 차를 마시다가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김종민 씨가 집을 보러 간다고 해서 저도 그냥 따라갔다, 같이 집을 보면 소문이 날 것 같아서 가는 집마다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동산 직원이 '우리 이런 비밀 잘 지킨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수홍 씨는 '동치미'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 너무 잘 챙겨주신다, 방송에서 '경제적으로 조금 힘들다'라고 했더니 바로 갈비탕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손민수 씨는 젊은데 쌍둥이 아빠가 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 이야기를 해보면 머리가 똑똑하고 가정적인 것 같아서 좋은 아빠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유리는 "한국에 온 지 20년 정도 됐는데 예전엔 외국인이 이태원에만 있었다, 지금은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사랑해서 여행도 하고 한국어 공부도 하고 한국에 살고 있다, 국제결혼도 많아졌다, 그런 분들의 출산을 옆에서 보면서 도와주고 싶다"라고 한 뒤 "비혼모의 출산도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왜냐하면 내가 출산할 때 외로웠다, 다른 사람들은 남편과 손잡고 오는데 저는 혼자였으니까… 그 외롭고 무서운 마음을 알아서 꼭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유리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건 누군가 자기를 낳아준 거다, 부모님이 어떻게 고생하고 힘들게 출산 준비를 하고 낳아 주셨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