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2회 조선해양의 날이 열렸다. /사진=정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이상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을 비롯해 대형 및 중형 조선·기자재사 대표 등 유관기관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창용 한화오션 전무, 이일호 HD현대삼호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한주석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6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문 차관은 조선업에 전년보다 50% 늘어난 2400억원 규모의 지원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조선업계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산업부는 암모니아, 수소, 전기추진, 자율운항 선박 등 'Next-LNG선 먹거리 확보 전략'도 연말까지 준비할 예정이다.


'AI 첨단 조선소'도 조선업계와 함께 추진한다. 무인 블록 이송, 로봇 자율용접,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등으로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부품·기자재사와의 동반 성장 방안도 마련한다. 극지쇄빙선 기자재, 한국형 화물창, 자율운항 항해통신 장비 등 핵심 기자재 자립방안과 육해상 실증환경 제공 등을 포함하는 'K-조선 공급망 생태계 강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한다.


문 차관은 "과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키워온 K-조선이 최근 7년 만에 역대 최고치인 250억달러 수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 LNG선의 4분의 3을 건조하는 등 우리 제조업의 대표주자로 다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