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놀이공원서 롤러코스터 탄 30대 남성, 의식 잃은 후 사망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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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탄 30대 남성 한 명이 의식을 잃은 후 여러 곳을 둔기로 맞은 듯한 외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사망한 30대 남성은 17일 에픽 유니버스 안 롤러코스터를 타고 난 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올랜도 의학검시관 조슈아 스테파니는 이 죽음을 사고로 판정하고 부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스테파니가 발표한 내용에는 여러 군데 타박상이 신체 어느 부위인지 등 상세한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니버설 측에서는 사고가 난 롤러코스터가 스타더스트 레이서 제품이라고 밝혔다. 리조트 웹사이트에는 해당 롤러코스터에 대해 "숨 막히는 2중 롤러코스터로 시속 100km 속도를 낼 수 있는 놀이 기구"라고 설명됐다.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사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비극적 사건에 참담함을 느끼며 고인의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경찰 당국 수사에도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시설은 당분간 운영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유니버설과 월트 디즈니월드 같은 초대형 테마파크들은 자체 안전 조사 기구를 두고 자체 규정에 따라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부상이나 사망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주 정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올해 2분기에 디즈니 월드, 유니버설, 시월드 올랜도 등 대형 놀이공원에서 신고된 사고는 10여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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