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과 기술 번영 합의에 서명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스타머 총리가 지난 18일 영국 체커스에서 기자회견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기술 번영 합의를 맺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만나 기술 번영 합의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기업들은 영국에 AI와 원자력 등 미래 산업 분야에 걸쳐 총 1500억파운드(약 28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합의는 AI와 양자컴퓨팅, 민간 원자력 등 3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양국 정부는 공동 연구 계획을 수립하고 규제를 간소화해 기술 발전 속도를 높이기로 합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합의에 대해 "영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며 "획기적인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