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50억달러(약 6조9720억원)를 투자해도 인텔의 문제 해결은 역부족일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인텔과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가 50억달러(약 6조9720억원)를 투자해도 인텔의 문제 해결은 역부족일 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는 엔비디아 투자로 인텔 주가가 22.77% 폭등하는 등 호재를 보였지만 이번 투자는 파운드리 부문이 빠져 인텔 취약점인 파운드리 부문 개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인텔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PC·데이터센터 칩을 공동 개발한다. 다만 파운드리 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인텔 파운드리 부문 손실은 2023년 70억달러(약 9조7615억원)에서 2024년 130억달러(약 18조1285억원)로 급증했다. 파운드리 부문 손실로 인텔 주가는 지난해 60% 급락했다.


컨설팅 회사인 무어 인사이트의 분석가 안셀 새그는 "이번 거래에서 파운드리 부문이 빠진 것에 깜짝 놀랐다"며 "파운드리 부문 회생 없이 인텔 회생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