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홍수 피해로 18명 사망… 관광 중심 개발 때문?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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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이 최근 홍수로 인해 18명이 숨졌다.
19일(이하 현지시각) 호주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리 홍수 피해가 최고조에 달했다. 발리는 지난 17일까지 총 18명이 사망하고 주택 등이 침수됐다.
발리 당국과 환경 단체, 지역 주민들은 홍수로 인한 피해가 커진 것은 과도한 관광지 개발과 쓰레기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두 가지를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홍수가 난 후 환경부 장관은 현지 시찰에서 관광 중심 개발을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 하니프 파이살 누로피크 장관은 폭우 외 유역 주변 토지 전환이 홍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누로피크 장관은 "발리 홍수 피해 유역은 전체적으로 약 4만5000헥타르에 달하지만 나무로 덮인 곳은 1500헥타르이며 약 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농경지 신규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며 발리 전역 지방 관리들에게 관련 지시를 내렸다. 인도네시아 호텔과 레스토랑 협회 발리 지부도 이같은 금지령에 동의했다.
발리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6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발리는 올해 7월 외국인 관광객은 70만명에 달해 월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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