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5파전 확정… 고이즈미 신지로 가세
22일 총재 선거 시작… 이시바 총리 후임 뽑는다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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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후임자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최종적으로 5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보자는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하야시 요시마사관방장관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 등 5명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9월 치러진 총재 선거에 도전했으나 당시 이시바 총리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총재 선거는 내달 4일 '풀 스펙' 방식으로 실시된다.
자민당 당칙에 따라 중의원·참의원 의원에게 각각 1표가 주어지는 국회의원 표와 전국 당원·당우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의원 표는 295표, 당원·당우 표 역시 295표로 환산돼 총 590표가 투표에 반영된다.
이번 선거는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의 양강 구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선거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자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가진 당원 수가 91만557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4만265명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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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