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장애인 평생교육 국제 학술대회' 개최 안내. /사진제공=경기도


장애인의 포용적 평생학습 정책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 평생학습권 실현을 위한 혁신적 해법을 탐색하는 국제 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6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고양 킨텍스에서 '장애인 평생교육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을 위한 국제적 차원 논의장이다. '장애인 평생학습과 완전한 사회참여 실현'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열린다. 저상버스·콜택시 확대처럼 학습권 역시 모든 장애인이 차별 없이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인데도 현실에서는 여전히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학습 시설 접근성 부족, 점자·수어·쉬운 글 교재 미비, 온라인 학습의 보조기기 미지원 등이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다.

도는 이런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행사의 메인인 글로벌 패널 세션에서는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사회-장애인 평생학습권의 실현'을 주제로 토론한다. 캐나다 ODAD 대학교 디자인 대학교수 유타 트레비라누스 박사가 좌장을 맡는다. 포괄적 디자인 연구센터(IDRC)의 설립자 겸 소장으로 포괄적 디자인·디지털 접근성·평생학습 형평성 분야의 세계적 개척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