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22일 오후 뉴욕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22일(현지시각) 외교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크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이날 오후 뉴욕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외교장관이 직접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는 최근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서 3각 밀착을 과시한 가운데 열린다. 회의 의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미일 3국 간 경제·안보 분야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이나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지역 현안 대응 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렸지만, 당시에는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 일정으로 인해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