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동료 멤버들에게 놀라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4월2일 가수 김종국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KBS 제공)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자신의 결혼식 축의금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김종국의 절친 배우 차태현이 출연했다. 이날 녹화는 김종국의 극비 결혼식 3일 뒤 진행돼 출연진의 결혼식 후일담이 전해졌다.


차태현은 "결혼식장에 1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김종국이 축가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며 "김종국이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l love you'를 불러달라고 제안해 2차 축가를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국은 "살면서 처음 리허설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차태현은 "마이크를 잡자마자 김종국이 자신에게 손짓을 하며 단속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잔소리 하지 말고 빨리 하라는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김종국이 신랑 입장과 동시에 하객들에게 '쉿'하며 경고와 주의를 줬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오바하지 마'라고 단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재석은 김종국이 이날 촬영장에 도착해 양세찬과 최다니엘에게 "너 미쳤냐. 축의금을 왜 이렇게 많이 줬냐'며 버럭했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유재석에게도 "형 축의금을 왜 이렇게 많이 줬냐"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김종국이) 석진이 형한테는 '형 고마워요'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국은 당황하며 "(지석진이) 축의금 많이 줬다"라고 해명했다.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내 인생의 축의금 중에 제일 많이 한 게 너다"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나 형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런데 양세찬과 최다니엘이 너무 많이 했다"며 "결혼식 할 때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