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SOL 코리아고배당' ETF를 내놨다. /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월배당 ETF(상장지수펀드) 'SOL 코리아고배당' ETF를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정책 변화와 세제 개편 등 최신 배당 트렌드를 반영한 게 특징.


이 상품은 국내 배당투자 환경 변화에 맞춰 배당 성장과 재무구조가 건강한 기업 중 예상배당수익률이 높은 20개 종목을 선정한 뒤 감액배당 실시 기업 및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 우수한 기업 10종목을 추가해 총 30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엔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아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포함된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기업 비중은 76%에 달하고, ▲한국금융지주 ▲현대엘리베이터 등 감액배당 실시 기업도 약 22%를 차지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연 6.68%로 안정성과 매력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첫 월 배당은 오는 11월17일에 지급할 예정이며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의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신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배당 세제 혜택 확대에 따라 국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며 "특히 최근 외국 납부세액 공제 방식 변경으로 미국 배당 ETF의 연금·ISA 계좌 내 과세 이연 효과가 사실상 사라졌지만, 한국 배당 ETF는 과세이연 또는 비과세 효과를 유지하고 있어 절세계좌 내 유효한 투자수단으로서 고배당 ETF 선별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