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블러드가 공장 건설과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사진=아트블러드


수혈용 혈액 생산 바이오기업 아트블러드가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장 착공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인재 채용에 나섰다.


아트블러드는 연내 경기 안산에 GMP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장은 전용면적 206평 규모로 조성되며 CMC(화학·제조·품질관리) 연구를 위한 전문 시설이 함께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적혈구 및 유관 제품의 생산공정과 품질시험법이 개발될 예정이며 GMP 규정을 준수해 임상시험에 투입 가능한 품질적합성이 입증된 무균 임상시료를 생산할 방침이다.

안산 공장 총괄하는 배경동 아트블러드 이사는 미국약전위원회(USP) 첨단바이오의약품 전문가위원을 역임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CMC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공장 설계 및 운영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번 GMP 공장의 착공부터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공장 내부에는 적혈구 제조소와 품질시험시설이 함께 위치한다. 제조소에서는 조혈모세포 기반 적혈구를 대량 증식·생산하며 시험시설에서는 생산된 적혈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정밀 분석이 수행된다. 제품 출하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체계적 인프라도 마련된다.

공장의 주요 설비로는 25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와 함께 체외 생산 적혈구 제품화를 위한 정제·조제 장비가 배치된다. 시험시설에는 생산된 적혈구의 각종 품질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최신 분석기기 등을 설치해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 출하를 지원한다.


채용 직무는 공정 및 분석법개발, 품질보증, 품질관리, 제조 및 공무 등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제조·품질 전문 인력을 확보해 자체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트블러드 관계자는 "이번 안산 GMP 공장은 조혈모세포 기반 적혈구 대량공정기술 개발, 생산 및 제품화를 위한 핵심 생산기지"라며 "첨단 기술과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