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오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을 지나던 시민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을 바라보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에 계란을 던지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2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20대)는 지난 22일 저녁 서울의 한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내가 동상에 계란을 던졌다"고 범행 사실을 털어놨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40분 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에 계란을 투척한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재물손괴죄 또는 공용물건손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