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피해 기업 논란에 DI동일이 하락세다. /사진=DI동일 홈페이지 캡처


슈퍼리치 1000억원 규모 주가조작 사건 피해기업으로 지목된 DI동일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 DI동일은 전 거래일 대비 3450원(13.42%) 내린 2만2250원에 거래된다. DI동일은 지난 23일에도 29.88% 급락하며 하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협동 '주가조작 합동근절단'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주가를 조작해온 대형 작전세력 7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은밀하게 주가를 조작해 1000억원 이상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했으며 400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가조작을 위해 여러 종목이 아닌 단일 종목을 이용했으며 1년9개월동안 주가를 2배 이상 띄웠다. 일부 언론은 주가조작 대상이 된 종목이 DI동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DI동일은 "당사가 피해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당사는 해당 사건과 무관하며 불법 세력의 주가 조작과 관련한 피해자임을 명확히 밝힌다"면서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이 명명백백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