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오는 24일 방송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박찬욱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전한다. 해당 장면은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의 인상에 대해" 비호감 이었다"고 말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배우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24일 방송되는 312회 선공개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유 퀴즈 온 더 튜 공개'했다. 이날 유퀴즈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 첫 인상에 대해 "제가 두 번째 영화가 망하고 세 번째로 한 영화가 '그들만의 세상'이었다"며 "당시 기술 시사회를 하던 중 조감독이 달려오더니 바깥에 어떤 감독이 날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나가 보니까 어떤 사람이 코트를 입고 말총머리 헤어스타일을 하고 대본을 들고 서있었다"며 "겉모습만 봐도 비호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다만 "워낙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어서 한 번 해보자 했던 게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뒤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