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부회장,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진입(상보)
세종=황정원
5,354
공유하기
![]() |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측이 1차 승기를 잡았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주총회에서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경영 주도권을 확보하게 된 윤 부회장은 이사회 재편을 통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 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6일 오전 10시 세종시 조천읍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제12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다툼의 첫번째 쟁점이었던 콜마비앤에이치 분쟁은 사실상 윤 부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임시주총은 전체 중 69.7%의 주주가 출석한 가운데 진행, 2가지 안건인 ▲원재성 콜마홀딩스 재무그룹장 임시의장 선임 ▲사내이사 윤상현·이승화 선임이 모두 가결됐다. 이번 결과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는 윤 부회장 측 인사 5명, 윤 대표 측 인사 3명으로 재편됐다.
사내이사로 함께 선임된 이승화 이사는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 등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윤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에 전문 경영 체제를 도입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실적을 조기에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