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국 첫 '공간정보 통합' 도로굴착 인허가 시스템 구축
안양=남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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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전국 최초로 내부 공간정보시스템과 통합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상하수, 통신, 전기 등 지하 매설물 공사를 위한 도로점용 및 굴착 허가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청, 처리, 관리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로굴착 공사현황 사이트를 개설하고, 시민들이 직관적인 지도 기반 시스템에서 도로굴착 예정 및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시민들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폭 강화한 지도 조작 기능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 불편 사항과 속도 저하를 개선했다. 만안, 동안구청은 허가 과정에서 신청기관별 연간 굴착계획과 굴착제한구역을 조회할 수 있어 중복 굴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는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다양한 행정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억8000만원을 투입해 선제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2023년 구축한 기존의 내부 신 공간정보시스템과 통합하는 방식을 통해 단독 시스템 구축 대비 예산을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양시는 그동안 도로점용·굴착 인허가 온라인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7대 지하시설물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듬해 국토교통부 지하시설물통합관리시스템(표준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 구축은 시민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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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남상인 기자
머니S 경기취재본부 남상인 입니다. 경기도와 수원, 안양시 등 6개 지자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