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운용, 나스닥100·미국채 혼합 ETF 상장…연금 투자 최적화
곽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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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와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절반씩 투자하는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6일 밝혔다.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 ETF'은 나스닥100과 미국 단기국채에 각각 50% 투자하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감독규정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ETF 중 최대 비중이다. 기존 1세대 나스닥100 채권혼합 ETF(나스닥100 최대 30%)보다 주식 비중을 약 1.7배 높인 '2세대' 상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퇴직연금 계좌는 규정상 자산의 30%는 예적금·채권·채권혼합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나머지 70%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구간에서 이번 신상품을 편입하고, 위험자산 구간에서 나스닥100 ETF 중 최저 보수(연 0.0055%) 수준인 해당 상품을 담으면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85%까지 나스닥100에 투자할 수 있다.
보수 경쟁력도 두드러진다. 이번 ETF의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이는 타사 동일 유형 상품의 최저 보수(연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1Q 미국S&P500 ▲1Q 미국S&P500 미국채혼합50액티브 ▲1Q 미국나스닥100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미국 대표지수 ETF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이번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 상장으로 연금 투자자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1Q 미국S&P500 미국채혼합50액티브'는 2세대 S&P500 채권혼합 ETF 중 최초로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ETF는 미국 테크 대표지수와 미국 단기국채, 달러 자산을 한 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 투자에 최적화됐다"며 "증권사, 보험사뿐 아니라 은행의 연금 투자자들에게도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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