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오는 오는 30일 부산에서 회담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함께 한일 공동언론발표에 나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만남을 갖는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총리의 방한 일정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 2일로 확정됐다. 두 정상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부산에서의 회담은 두 정상간 세 번째 만남이 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양 정상은 지난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 재개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

강 대변인은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한 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제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후 21년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 그리고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