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20분께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불은 5층 전산실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개가 마비됐다. 2025.9.27/뉴스1 © News1 김종서 기자


27일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인터넷우체국을 통한 우편서비스,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은 정부 전산 시스템을 관리하는 핵심 기관인데, 이로 인해 정부 온라인 서비스 1·2등급 시스템 70개가 마비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우편물은 오프라인 체제로 전환해 배달될 예정이고, 시스템 복구 일정에 따라 우편서비스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락 전했다.


우체국금융에선 입·출금 및 이체, ATM기 사용, 보험료 납부 및 보험금 지급 등이 중지된 상태다. 다만 우정사업본부는 보험료 납부, 환급금 대출 상환 지연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