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남종로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수시·정시 대학 선택전략 특집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7.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고사가 오늘(2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총 44개 대학이 논술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중에서 11월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10곳이다.


27일 입시업체에 따르면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고사는 이날 연세대(인문·자연계열), 서울시립대·성신여대(자연계열) 등 3곳부터 시작된다. 28일에는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서경대, 성신여대(인문계열) 등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단국대, 을지대, 홍익대, 상명대 등은 10월 중 논술고사를 본다.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은 43.45대 1로 전년도 42.5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아주대 약학과로 708.20대 1이다. ▲가천대 의예과(577.17대 1) ▲성균관대 의예과(567대 1) ▲성균관대 약학과(515.40대 1) 순이다.


인문계열에선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국민대 경영학전공(321.46대 1)의 경쟁률이 제일 높았다. ▲한양대 정치외교학과(305.50대 1)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305.20대 1) ▲국민대 미디어전공(298.00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입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모집 비중은 21.6%이지만, 지원 비중은 49.4%였다. 논술은 내신 실질 반영률이 낮은 만큼 잘 치르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논술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부분 두고 있어 논술을 잘 치르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입시 관계자는 "논술고사 준비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곳이 많아 수능 준비에도 최우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