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감식반이 국정자원 화재 관련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사진은 국정자원 화재 현장 현장에서 수거한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소화 수조에 담겨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행정안전부 산하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정부의 합동감식이 시작됐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등 국정자원 화재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화재가 발생한 국정자원 전산실에 대한 감식활동에 들어갔다.


합동감식반은 경찰 8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5명, 소방 2명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불에 탄 리튬이온 배터리가 모두 반출된 전산실 내부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선다.

이날 감식은 전산실 내 전원 등 등 시설 전반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전원 차단 작업 중 불꽃이 튀었다는 작업자들의 진술 등을 받았다. 감식반은 전원케이블을 비롯한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원인을 파악한 뒤 화재가 확산하게 된 경위를 밝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1차 현장 감식을 통해 일부 증거물을 확보했으며 이날은 시설 내부에 대한 광범위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반출이 완료된 배터리 384개는 외부 수조에서 이틀 동인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정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