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추석 장보기 기간인 5일(일)까지 전국 250여곳의 전통시장(해수부 254곳, 농식품부 249곳)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추석 연휴를 앞둔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 등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경민 기자


국민들의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펼친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추석 장보기 기간인 5일(일)까지 전국 250여곳의 전통시장(해수부 254곳, 농식품부 249곳)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즉시 돌려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추석 명절 기간에 맞춰 평소 1만원이던 농축산물 할인 한도를 만원으로 두배 상향하고, 추석 성수품 15개 품목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이번 할인 행사에서 구매금액 3만4000원 이상 6만7000원 미만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을 환급받는다. 행사 기간 내 구매한 영수증과 신분증 또는 휴대전화를 지참하고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수산물 구매 시 수산대전 상품권(제로페이) 사용분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는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할인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 할인지원 혜택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환급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더불어 전국 수산업 종사자, 전통시장 소상공인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