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장 초반 약보합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시스


30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장 초반 약보합세다. 업비트 합병 이슈로 최근 급등했던 네이버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3428.57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가 이날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132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0억원과 576억원 순매수해 물량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0.24%)와 SK하이닉스(0.21%) 등 시가총액 1~2위 반도체주가 하락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다른 대형주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0.30%)와 KB금융(1.12%)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6%) ▲HD현대중공업(1.42%) 등이었다. 현대차는 보합이었다.


지난 25일 업비트 합병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네이버는 2.73% 하락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합병보다는 사업 협력을 택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코스닥도 0.41% 뛴 843.28이었다. 외국인이 1213억원, 기관이 12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54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다수 하락했다. ▲알테오젠(1.50%)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1.03%) ▲레인보우로보틱스(2.72%) ▲리가켐바이오(0.42%) ▲삼천당제약(0.68%) ▲에이비엘바이오(0.64%) ▲HLB(0.64%) 등이 내렸다. 상승 종목은 펩트론(0.35%) 파마리서치(2.59%) 등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402.30원에 거래됐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지수는 0.05% 오른 97.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