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 유등 진주 남강의 밤을 밝힌다
10월4일부터 19일까지 남강유등축제… 드론·불꽃쇼 등 화려한 야경 연출
경남=이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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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4일부터 19일까지 16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로, 전통 유등의 아름다움에 첨단 기술을 더해 새로운 감동을 예고한다.
무엇보다 7만여 개 유등이 남강 위와 하늘을 수놓으며 진주의 밤을 밝힌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움직이는 유등, 3D 홀로그램 유등, 시민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유등이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개막일인 4일과 18일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대규모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드론쇼는 8일, 불꽃놀이는 10일에도 이어진다. 특히 수상드론과 불꽃드론, 라이트쇼가 새롭게 결합돼 한층 화려한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올해는 스마트 축제 운영 시스템도 강화된다. '스마트 지도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거리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로 음식 사전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해졌다. 축제장은 안전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형 관광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또 하나의 기대작은 진주대첩을 소재로 한 '야외 방탈출 게임'이다. 진주성 곳곳을 무대로 10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추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1일 7회 운영된다. 참가자는 사전 예매 사이트 '진주의 수호자들'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 부스(공북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인 10월10일부터는 '제74회 개천예술제'와 '2025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돼 문화와 예술의 도시 진주의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만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민의 열정이 함께하는 축제"라며 "7만여 유등이 전하는 감동을 많은 분들이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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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