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화맨' 페라자, 마이너 올해의 선수상… 내년 빅리그 데뷔하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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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요나단 페라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ML) 데뷔에 실패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펄펄 날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30일(한국시각) 페라자가 마이너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4시즌까지 한화에서 활약한 페라자는 유쾌한 성격과 준수한 타격 및 수비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후반기 타격 부진을 겪은 끝에 재계약에 실패했고 올시즌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엘파소 치와와스(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에서 활약한 페라자는 올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10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01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타점은 팀 내 1위, 홈런도 팀 내 2위에 오를 만큼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비록 빅리그로 콜업되진 못했으나 트리플A 올스타에 뽑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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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인 페라자는 2016년 처음 프로 유니폼을 입었지만 아직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2023시즌 트리플A에서 121경기 타율 0.284 23홈런 85타점 100득점 OPS 0.923을 기록한 후 한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한국에선 2024시즌 122경기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75득점 OPS 0.850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다만 다음 시즌 페라자가 ML에 데뷔할지는 미지수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잭슨 메릴, 개빈 시츠, 브라이스 존슨 등 뛰어난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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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