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기부한 50억원 기금을 바탕으로 한 세브란스병원의 민윤기치료센터가 30일 문을 열었다. 사진은 2018년 5월24일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정규 3집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의 50억원 기부로 설립된 세브란스병원 민윤기치료센터가 개소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제중관 1층에 민윤기치료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센터 소장은 천근아 소아정신과 교수가 맡았다.


슈가는 지난 6월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자립을 도울 치료센터 건립을 위해 연세의료원의 연예인 기부금 역대 최고액인 50억원을 쾌척했다.

민윤기치료센터에는 언어, 행동치료를 위한 치료실과 음향·방음시설이 완비된 음악·사회성 집단 치료실이 마련됐다. 특히 이곳에서는 슈가와 천근아 교수가 음악을 치료에 접목해 개발한 사회성 집단 프로그램 마인드(MIND·Music, Interaction, Network, Diversity)가 진행될 예정이다.


치료는 또 소아정신과 전문의, 음악치료사,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의 맞춤형 통합 치료도 함께 제공된다.

슈가는 매년 생일마다 기부를 진행해 왔다. 또한 슈가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선행을 실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