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높은 12만1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이가탄' 등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12만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공모가(5만8000원)보다 110.17% 오른 12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106.55% 상승한 11만9800원에 거래를 개시한 뒤 장중 12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따블'(공모가 두 배)을 기록하기도 했다.

명인제약은 1988년 11월 설립돼 각종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잇몸질환 치료제 '이가탄'을 비롯해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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