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감염돼 생긴 '관절염'… 치료 미뤘다간 '치명적'
장기간 합병증 가능성… 치료 안 하면 사망률 66%
김동욱 기자
공유하기
![]() |
감염원으로 인해 생긴 화농성 관절염은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미룰 경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흔한 관절염과 다르게 사망할 확률도 높다. 평소 화농성 관절염에 대한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받는 게 좋다.
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감염성 관절염이라고도 알려진 화농성 관절염은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원이 관절 안에 들어와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 피부의 발적, 열감과 함께 관절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을 보인다. 매년 10만명당 약 5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노년층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화농성 관절염 원인에는 세균, 바이러스, 균류 및 기생충이 포함된다. 위험 요인은 인공 관절, 이전의 관절염, 당뇨병, 면역 기능 저하 등이 있다.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고 외상이나 관절 주위 감염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화농성 관절염은 주로 단일 관절을 침범하지만 때때로 여러 관절에 발생하기도 한다. 발병은 대부분 빠르게 시작되며 발적과 열감, 관절 통증과 함께 전신 발열, 위약감,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화농성 관절염 초기 치료를 위해 일반적으로 세파졸린, 세프트리악손, 반코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를 투여한다. 관절 내부를 씻어내기 위해 관절경 수술이나 개방 수술도 필요할 수 있다.
화농성 관절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는다면 장기간에 걸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농성 관절염 사망률은 치료할 시 15%, 치료하지 않을 시 66%에 달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