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한국형 폐기물관리체계 '2025 EEA' 수상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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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은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5 에미레이트에너지어워드(EEA)' 순환경제 부문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EA는 아랍에미리트 부통령 겸 총리가 후원하고, 정부 조직인 두바이 최고 에너지위원회(DSCE)가 주최한다.
어워드는 순환경제, 에너지 효율성, 대체 에너지, 지속 가능성 및 환경보호 등에 관한 우수사례를 발굴, 수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2년부터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올해는 총 24개국이 참여, ▲에너지 효율성 ▲에너지 프로젝트 ▲태양광 발전 ▲순환경제 ▲교육 및 역량강화 ▲응용 연구 및 제품개발 ▲젊은 에너지 전문가 등 7개 분야에 제출된 240개의 사례 중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공단은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올바로시스템) 구축·운영'을 주제로 응모했으며 창조성과 혁신, 에너지 효율, 경제·사회·환경적 영향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바로시스템'은 사업장폐기물의 배출, 수집·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관리하기 위해 2002년 구축된 시스템으로 지난해 기준, 약 1억5000만톤의 폐기물 정보를 관리 중이며,
기존 종이인계서 관리의 비효율성 개선을 위해 온라인·전자 방식으로 전면 대체해, 전자인계서 허위입력, 배출·운반·처리자 간 담합 등 폐기물 불법처리를 근절하고자 '22년부터 폐기물 현장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적법처리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단은 IT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활용 가능한 간이 올바로시스템 수출을 위한 '해외 맞춤형 폐기물 관리 정보시스템 확산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이번 수상을 통해 환경 분야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고 각국 관계자들과 자원순환제도의 기술협력, 정책 컨설팅 연계 방안, 국제 파트너십 체결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한국의 선진 폐기물관리체계가 세계에서 인정받은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순환경제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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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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