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폴란드 첫 전기차 부품 공장 준공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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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유럽 거점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폴란드 공장 준공으로 아시아·북미·유럽 생산 벨트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세계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폴란드 공장은 EU의 탄소배출 제로 정책에 대응해 핵심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오폴레주 브제크시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모니카 유렉 오폴레주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공장 건설 과정에서 체계적인 현장관리를 통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유럽 내 전기차 판매는 2030년에 55%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금지 목표로 인해 전기차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유럽 현지생산을 본격화하고 있어 구동모터코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2033년까지 3500만대 규모의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폴란드 공장은 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168만 대를 시작으로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로 공급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포스코그룹은 강재·배터리 소재 등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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