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증권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글로벌 종합증권사 시버트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존 게비아(왼쪽부터) 시버트 대표,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찰스 자바타 시버트 이사회 위원, 랄프 다이우토 주니어 시버트 최고법률책임자. /사진=넥스트증권


넥스트증권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종합증권사 시버트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넥스트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넥스트증권의 AI(인공지능)·콘텐츠 기반 플랫폼 기술과 시버트의 50년 넘는 금융 인프라 및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전략적 협력이다.

시버트는 미국 소재 종합증권사로 브로커리지, 투자자문,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1967년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원사로 활동해 오고 있다.


넥스트증권은 AI·콘텐츠 기반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내 미국 현지법인 넥스트마켓(Next Markets Corp.)을 설립해 미국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향후 글로벌 서비스 확장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넥스트증권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시장 중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버트는 자사 플랫폼과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두 회사는 향후 글로벌 투자자에게 거래 편의성과 고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존 게비아(John J. Gebbia) 시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시버트 진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금융의 미래는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다"고 짚었다. 이어 "넥스트증권과 협력을 통해 시버트의 플랫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AI 기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넥스트증권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넥스트증권 기술에 시버트의 금융 인프라 역량을 더해 미국 금융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투자 경험을 재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