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진주 민속소힘겨루기대회' 보러 오세요
8~12일까지 160여두 출전
경남=이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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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주민속소힘겨루기경기장에서 '제129회 진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진주소힘겨루기협회가 주관하며 전국에서 모인 우수한 소 160여 두가 출전해 백두급, 한강급, 태백급 3체급으로 나뉘어 승자전 방식의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진주 소힘겨루기는 189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2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대표적인 민속 경기다. 해마다 10월 진주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모래판 위에서 거대한 소들이 힘을 겨루는 장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민속 체험으로 손꼽힌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서지오, 진국이 등 인기 가수와 지역 예술인의 공연이 펼쳐지며,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황금송아지 3돈,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돼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힘겨루기는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놀이이자 귀중한 전통문화 자산"이라며 "소힘겨루기뿐 아니라 4일부터 19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열리는 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함께 즐기며 가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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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