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집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조금 기다렸다가 나와 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앞집 이웃이 보낸 쪽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웃에게 앞집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기다렸다가 나오라는 요구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앞집에서 받았다는 쪽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근 앞집 이웃으로부터 쪽지 한 장을 받았다.


쪽지에는 "앞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거나 인기척이 있으면 조금 기다렸다가 나와주세요. 이 정도는 서로 지켜야 할 암묵적인 룰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댓글에는 "아무도 옆에 안 사는 것처럼 살고 싶으면 제발 아파트에 살지 말라" "또 뭔 X 소리냐" "정신병이 있는 거냐" "주택가서 살아라" "있지도 않은 이상한 룰 만들어서 강요하지 말아라" "사회성 없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난 위층 아저씨가 내가 나가면 비슷하게 문 열고 나와서 스트레스다" "나도 내가 나오는 타이밍에 앞집에서 기다렸다는 듯 나온다고 느낀 적 있어서 신경 쓰인 적 있다" "신발 신다가 문소리, 사람 소리 들리면 숨죽이고 기다린다"라며 앞집 이웃에게 공감한 이들도 있었다.